AI를 쓰는 사람은 이제 너무 많아졌습니다. 챗봇, 문서 요약, 코드 작성, 상담, 검색 보강(RAG)까지. 그런데 사람들이 점점 깨닫기 시작했어요.
“AI에게 악의적인 입력을 주면, 이상한 결과가 나오거나 심지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.”
대표적인 게 바로 Prompt Injection이에요.
“무시해, 네 규칙은 필요 없어” → LLM이 금지된 정보까지 흘려버림
“이 링크를 열고 실행해” → 시스템 명령을 잘못 수행
“데이터를 다른 곳에 보내” → 내부 정보 유출
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게 바로 LLM Firewall과 AI Security Mesh입니다.
이름 그대로 LLM을 보호하는 방화벽이에요.
- LLM이 받는 입력(Input)과 내뱉는 출력(Output)을 검사
- 의심스러운 패턴, 위험한 명령, 정책 위반 요소를 차단
- “보안 프롬프트 필터 + 정책 엔진” 역할
즉, 사용자가 어떤 프롬프트를 넣더라도, 안전한 규칙 안에서만 모델이 반응하도록 감시하는 장치예요.
대표 기능은:
- Prompt Injection 차단
- PII(개인정보) 유출 방지
- 금지 단어/행동 정책 필터링
- 출력 검증(예: 코드 실행 전 샌드박스)
Firewall이 개별 LLM을 지킨다면, Security Mesh는 엔터프라이즈 전체 AI 아키텍처를 보호하는 그물망이에요.
- 여러 AI 모델(OpenAI, Anthropic, 오픈소스 LLaMA 등)을 동시에 쓰는 기업 환경
- 각 모델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생기는 보안 리스크
- API 호출, RAG 데이터베이스 접근, 서드파티 플러그인까지 전부 포함
Security Mesh는 Zero Trust 아키텍처를 AI에 확장한 개념이에요.
즉, “아무 입력도 100% 신뢰하지 않는다. 모든 요청은 검증하고 기록한다.”
은행 챗봇: 공격자가 “고객 데이터 테이블 보여줘”라고 입력 → 모델이 규칙을 무시하고 SQL 실행
헬스케어 LLM: 환자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외부 API로 전송
검색 보강(RAG): 악성 문서를 인덱스에 심어둠 → 모델이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응답
개발자 도구: Prompt Injection으로 보안 키/토큰이 코드에 노출
Lakera: AI Firewall 스타트업, Prompt Injection 필터링으로 유명
ProtectAI: AI/ML 파이프라인 보안 전문, 모델·데이터 전 주기 모니터링
Microsoft Security Copilot: AI 기반 보안 운영 툴, LLM 보안 모듈 포함
OpenAI: 자체 가드레일(Moderation API) 제공
Anthropic: 헌법적 AI(Constitutional AI) 접근으로 정책 기반 안전성 확보
구분 | 기존 보안 (웹/네트워크) | LLM 보안 |
---|---|---|
공격 벡터 | SQL Injection, XSS, CSRF | Prompt Injection, Jailbreak |
방어 방법 | WAF, IDS/IPS | LLM Firewall, Security Mesh |
모니터링 | 로그 기반 | 프롬프트·응답 기반 |
규칙 관리 | 서명(Signature) | 정책+AI 탐지 혼합 |
한계 | 알려진 패턴 차단 | 맥락 기반, 창의적 공격 대응 필요 |
LLM Firewall을 두면 응답 속도가 늘어나고 API 비용이 더 올라갈 수 있어요.
하지만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“한 번의 보안 사고 vs 약간의 추가 비용”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 투자하는 추세예요.
Mesh 구조는 로그·정책·보안 모니터링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높습니다.
표준화: OWASP에서 AI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
규제 대응: 유럽 AI Act, 미국 AI Bill of Rights → LLM 보안 필수화
자동화된 Guardrail: 개발자가 직접 규칙을 짜는 대신, “보안용 AI”가 동적으로 방화벽 역할
멀티에이전트 보안: AI끼리 협력하는 환경에서 보안 프록시가 기본 구조가 될 것
LLM Firewall & Security Mesh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.
개인 프로젝트에서는 몰라도, 금융, 헬스케어, 교육, 공공 서비스 같은 고위험 영역에서는 없으면 서비스 론칭조차 힘들 겁니다.
앞으로 개발자들이 신경 써야 할 건 “어떤 모델을 쓰느냐”뿐 아니라,
“그 모델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키느냐”라는 점입니다.